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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 2008/06/07 2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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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전 회장이 삼성의 준천재급 인재라고 자랑한 참여정부 최장수 '천재장관'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 한 강연 서두에서 '얼음을 깨려고' 꺼낸 100점짜리 인생이라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선 알파벳 A부터 Z까지 차례로 1~26점까지 점수를 매겨보면, 흔히 인생 성공에 중요한 것이라 생각되는 Knowledge, Money, Luck은 각각 96, 72, 47점이 된다고 합니다. 과연 100점 인생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하고 100점을 넘지 않은 단어 내에서 살펴보니 바로 '태도(Attitude)'였답니다.
어떤 일을 하다가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정보'나 '준비' 부족 탓을 하거나, 아니면 사전 '정보' 판단으로 아예 지레짐작 포기하고 시도하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정보는 과잉입니다. 그러나 1만 배율 현미경으로 설정한 기준과 판단들이 10만 배율 현미경이 나타나면 달라질 수 있듯이 그 과잉인 정보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일의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갖가지 사전 정보로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일도, 이같은 정보의 한계나 뜻하지 않는 상황으로 난관에 부딪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돌파할 수 있는 바탕은 바로 애초의 마음가짐인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2MB가 온갖 부정부패와 전과에도 '조중동'의 막강한 엄호 지원 아래 '운' 좋게 당선되어 대한민국 상위 1%의 '재력'과 '학벌'을 갖춘 막강한 강부자, 고소영 참모진과 내각을 이끌고도 정부 출범 100일만에 유례없는 추락을 자초하여 '박멸'될 '절박'한 상황에 처한 것도 바로 국민에 대한 '명박스러운 태도'때문 아니겠습니까. 이제 그나마 있던 '태도'마저도 '외박' 나갔거나 아예 '쪽박'찬 것 같습니다만.
빨간명찰을 달고 팔각모를 썼던 시절, 임관 후엔 주로 사령부에서 시설업무를 한 탓에 예하부대로 내려와 공병중대장으로 부임하고 보니 낯설기도 하고 새삼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대창고를 둘러보니 한켠에 진압복, 진압봉, 방패가 보여 의아해 했더니 실무 경험이 많은 중대행정관 말로는 87년 데모진압 연습할 때 사용했던 것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2MB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너무나 똑똑한 '초중고'와 달리 '조중동' 의 대필 보도에 세뇌되어 무지했던 고3 때, 대구 만촌성당에서 처음 보았던 '광주민주화 운동'의 실상과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분노에다 야간자습 땡땡이 재미 반으로 따라다녔던 시위대에서, 어쩌면 중대창고에 쌓였던 그 진압봉과 방패에 찍혔었을 수도 있었겠다하는 공상도 들더군요. 물론 해병대라면 실제로 '부마항쟁' 진압 시 대민 피해를 최소화하여 오히려 시민들의 신뢰를 받은 적도 있어서 80년 전두환의 공수부대와는 달랐을 것이라는 나름의 근거없는(?) '자부심'도 있었지만요. 말로만 듣던 군의 데모진압 훈련인 '충정작전'을 공병까지 준비할 정도로 87년 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였던 같아서 아련한 기억이 섬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중대장으로 있던 때의 군은, 국가의 보위와 안보를 내팽겨치고 정치 군인의 권력 찬탈 도구가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면서 권력의 주구가 되어 거수기 역할을 했던 과거와는 달리,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선거 때라도 정훈 교육을 통한 세뇌나 선심성 회식이나 더 이상 지휘관에게 정치적 중립 위반의 압박도 없었습니다. 더 이상 이지문 중위나 윤석양 일병의 양심선언은 나오지 않을만큼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그 '역사적 유물'들을 치워 버릴까하는 중대선하의 물음에 다시 쓸 일이 없다는 '확신'에 산교육이 되도록 그냥 두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군은 국민에 대한 본연의 '태도'로 '국민의 군대'로 확실히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태평양을 건너 이곳 남반구 모니터 화면에 비친 일부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안전만 도모해야 하는 행정안전부 소속이라 그런지 아직 국민에 대한 '태도'가 80년대 그대로 인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적도 아닌 국민을 대상으로 '전투'를 해야하는 '전경'이 버젓이 그대로 있다는 자체도 문제이지만, 경찰 수뇌부와 정부의 사후 조치를 보면서 이런 권력이 '군통수권'까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섬뜩합니다. 과장해 보면 자신만만하게 치우지 않았던 그 '유물들'이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 ^
이젠 소비자도 생산에 참여하고 비전문가도 전문가의 영역을 넘나드는 '프로슈머'인 위키노믹스의 세상에 국민도 그저 수동적인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그야말로 '권력의 본질'에 참여하여 간섭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를 조직하는 배후가 있다면 그건 바로 대중의 '집단적 지성'일 것입니다.
2MB 용량으로는 시대 변화가 믿기지도, 인정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런지 내놓는 대책은 여전히 8비트 시대의 꼼수입니다. 스스로 협박성 사과쇼까지 하며 부재를 인정한 국민과의 소통은 외면한 채 '조용기'한 원로들과 기껏 '대통'한 내용이 아직도 그 놈의 '노무현 탓'입니다.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국민의 어떠한 외침도 '미친 소 귀에 경읽기' 같습니다.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1~2 년이 지나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충만한 것 같던데, 아마 그 지지율이란 것이 설마 차기 대통령을 뜻하는 것은 아니겠죠. ^ ^
단순히 국내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있는 외교 문제라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란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만, 어차피 '국제적 호구'로 '피박' 쓴 마당에 '명박'이 '독박' 한 번 쓰면 됩니다. '쪽박' 차더라도 그 판돈은 국민이 감수하겠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살포시 던져 놓는 꼼수에도 꺼지지 않을 것 같은 대한민국 국민의 뜻은 보아하니,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국민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지 않으면,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장군 우중문에게 보낸 시의 마지막 어구처럼 이 한마디인 것 같습니다.
知足願云止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 바라노라.
문제는 국민에 대한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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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알고 싶어하던 촛불시위 (촛불문화제)의 배후세력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6일 오전 불교 지도자들과 가진 오찬 회동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활동하지 않던 주사파 (정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와 한총련 (역시 참 오랜만에듣습니다) 이 활동을 시작했다라며 이들이 배후세력인것 같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내용은 청와대가 발표한 브리핑 내용에는 빠져있지 않다가 뒤늦게 불교 관계자를 통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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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통부재가 맞다 본인도 천주교신자지만 정말 종교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조용기목사와 졸부기독교인은 노무현 대통령께 사죄해라 그리고, 오늘자로 기독교계 세금문제 심각하게 논의하겠다 앞으로 꼬박꼬박 세금 내라 십일조로 배기름 채우지 말고 나라를 위한 세금 당신도 내라 요리조리 미꾸라지처럼 호수의 맑은물을 흙탕물로 바꾸는 정신없는 종교계들과 더러운 언론계들의 꼼수속에 푹빠져있는 얼나간 나랏님아 당신을 뽑아준게 그 더러운 입, 종자들이 아니라 신성한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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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dari 2008/06/09 0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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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디 넓은 광화문 거리를 비롯해 안국동 사거리, 청계천, 시청 앞, 독립문 등 서울의 중심부가 촛불을 든 시민들의 인파로 꽉찼다. 연휴를 맞이해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가 이루어졌고, 하루 10여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연휴 내내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시청 앞 광장에는 난데없는 텐트촌이 형성되었고 밤낮 구분 없는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계속되었다. 연일 이어지는 촛불집회와 떨어지는 지지율, 들끓는 반대 여론도 모자라 보궐선거 참패까지도 모자른 것이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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